1942년 LA UFO 대공습 사건을 바탕으로 한 월드 인베이젼 World Invasion: Battle LA
제작비 1억 달러가 투입됐다는 일단은 초대형 SF 액션 블록버스터라는데.
스포일러 有
2011년 거대한 유성 떼가 지구에 떨어지기 시작하고, 그 안에서 나오는 정체불명의 물체가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는다.
전장에서 이미 부하를 여럿 잃고 전역을 원하는 낸츠 하사도 어쩔 수 없이 작전에 투입,
만삭의 아내를 두고 있는 이제 두 달 쯤 된 자신감 넘치는 젊은 소위 밑으로.
부하는 죽고 혼자 살았다고 부대 내에서 안 좋은 소문이 자자한 낸츠 하사를 못 마땅해 하는 부대원들.
지금껏 싸워 본 적 없는 외계 물체들과 싸우지만 그래도 경험과 노련미는 무시할 수 없다는 거ㅋ
과연 이들의 전면전은 어떻게 될까?
중간 중간 활약해주시는 낸츠 하사와, 신뢰를 쌓는 대원들, 희생으로 빛을 발하는 소위.
대원들간의 우정, 동생을 잃은 형의 안타까움, 민간인을 구해내면서 토해내는 찐한 인간애, 부정애 등.
뭐, 외계인만 빼면 이건 그냥 밀리터리 영화ㅋ 미국 해군에게 후퇴란 없는 미군 홍보 영화정도랄까.
6명이서 외계인의 본부와도 같은 통제실을 찾아 폭파시켰으니, 이건 뭐 영웅담이 따로 없고ㅋ
밥 안 먹어도 배고픈 줄 모르고, 지칠 줄 모르는 군인님들꼐서 끝내 LA를 구하고 평화를 가져다 줄,
애국심을 끌어 올리는 전형적인 미국 홍보 전쟁영화다.
지구에만 존재하는 성분을 가진 물을 탐하고 약탈하려는 어디서 많이 본 외계인들은 그저 들러리일뿐.
116분 동안 신나는 총싸움 빵빵 터지는 액션을 보고 싶다면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듯.
"임레이 엄호!" "임레이 북쪽 지켜!" "임레이 망 봐!" "임레이 기관총 쏠 줄 아나!" "임레이! 이제 니가 대장해!"
낸츠 하사의 오른팔과도 같은 임레이가 기억에 남는 건 나뿐만이 아니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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