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7.4 (2011.01.13 개봉)
- 감독
- 에드워드 즈윅
- 출연
- 제이크 질렌할, 앤 해서웨이, 올리버 플랫, 행크 아자리아, 조시 게드, 게이브리얼 막트, 주디 그리어, 조지 시걸, 질 클레이버그, 케이트 제닝스 그랜트, 캐서린 윈닉, 킴벌리 스콧, 피터 프리드먼, 니키 델로치, 나탈리 골드, 스콧 코헨, 메이테 슈워츠, 디드리 굿윈, 제네바 카, 바네사 아스필라가, 마이클 체너스, 제이미 알렉산더
제이크 질렌할과 앤 해서웨이의 [브로크백 마운틴]에 이은 또 한번의 호흡.
바람둥이 제이크와 자유로운 영혼의 매기.
몸으로 하는 사랑은 쿨 하지만, 마음으로 하는 사랑은 부담스러운 두 사람이 사랑하게되는 로맨스 영화.
딱 여기까지의 정보만 가지고 영화를 봤다.
스포일러 有
어느 영화와 다름없이 밝게 시작되는 로맨스 영화의 오프닝은 가볍지만 유쾌하다.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때문에 전자기기 매장에서 쫓겨나 제약회사의 영업사원이 된 제이미.
(영화의 일부분은, 실제 비아그라를 판매한 제약회사 영업사원이었던 제이미 레이디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병원에서 파킨스 병을 가진 젊은 환자 매기를 만나 적당히 쿨한 관계를 시작한다.
사실, 여기까지만 보더라도 영화가 어느 산으로 갈지는 이미 감이 온다.
약을 파는 남자와 아픈 여자, 가볍게 시작했찌만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테고.
영원할 것 같은 행복도 오지만, 차디찬 현실도 오게 되는 법. 그리고 주인공들의 선택 쨘.
공식같은 스토리는 모두가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또 빗나감 없이 그렇게 되고.
다만 사이사이 양념처럼 스며든 진지함의 농도와 재료의 종류일 것이다.
러브&드럭스의 양념은 사랑의 묘약이 가진 이중적인 의미같다. 사랑은 상다에 따라 묘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주인공에 빗대에 보면 정말 군더더기 없는 제목을 잘 뽑아낸 것 같다ㅋ)
고칠수도 없는 불치병을 평생 안고 살아야하는 젊은 연인과 하는 사랑의 약속.
영화는 잠시 냉정하게 현실을 파고 들었지만, 이내 따뜻할 수 있는 로맨스 영화로 돌아왔다.
제이미가 매기와 평생을 행복하게 살았을지, 현실적인 상황에 좌절을 경험할지는 모르겠다.
다만, 사람과 사랑사이에서 가끔씩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는 건 정말 대당한 감정. 바로 사랑 뿐일 것만 같다.
모든 상황을 배제하고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의 그림은 정말 예쁘기만 하다.
내겐 예쁜 두 배우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이야기.
"지나가는 수 많은 사람들은 타인으로 잊혀진다.
하지만 그 중 어느 한 사람은 나의 인생을 전부 바꿔놓을 수 있다."
- 제이미의 대사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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