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라이즈, 그 3부작 전설의 끝_
다크 나이트(2008)에서 조커와 대결을 끝으로 세상과 담을 쌓은 지 8년 후,
평화롭던 고담시에는 또 다시 악의 강적 '베인'이 나타나 파멸을 불러들이고 있다.
새내기 경찰 존, 실력있는 미녀도둑 셀레나, 웨인사를 후원하는 미란다는 과연 배트맨을 도울 수 있을까?
언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연작시리즈 그 마지막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
사실 요런 시리즈물을 만나게 될 때면,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날로 달로 발전해가는 영상 기술과 함께
배우들도 세월의 흐름을 걷고 있다는 것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전해져, 공들인 시간을 보는 것 또한 기대가 된다.
크리스찬 베일만큼 배트맨에 딱 어울리는 배우가 또 있을까. 불우한 영웅 배트맨의 깊은 고뇌를 담아내는 그의 연기가 반갑다.
세 편의 배트맨 시리즈를 거치며, 선과 악을 통한 히어로의 고민에서 빈부격차와 폭동으로 이어진 사회문제까지.
비단, 한 사람의 히어로물이 아니라 혼란과 가치관의 흔들림을 향한 커다란 개체의 문제로 옮겨놓았다.
이렇게 스케일 판이 점점 커졌든 어찌됐든 우리의 배트맨은 영원한 배트맨ㅋ
자고로 이런 블록버스터는 아무생각말고, 그저 함께 즐겨야 제 맛 아니곘는가?
비싸겠지만 그래봐야 바람 한 점 안통하는 고무수트를 입은 블랙간지남은 여전히 멋있고.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캣 우먼 셀리나도 매력있고.
인셉션에서 만날 수 있었던 두 배우 조셉 고든과 마리옹 꼬띠아르 역시 놓칠 수 없으니.
165분동안 그야말로 정신없이 고담시의 시민으로 빠져들었다 ;ㅁ;
조커와 비교가 많이 되고있는 악당 베인도 나름 사연이 있는 악이엇지만, 워낙 훌룽했던 조커와 비교는 굳이 안하겠;;
베인 나름의 아픔이 있었다는 건 반전으로 안고 가야 할 몫이었으니까ㅋ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어렸을 때 부터 그저 쭈욱 함께 해 왔던 또 하나의 영웅 배트맨.
(갑자기 배트맨 아이스크림도 생각나고ㅋ 배트맨~ 하면서 엄청 먹었었는데..)
쨌든, 그런 캐릭터를 큰 사람이 된 지금도 이렇게 계속 만나 볼 수 있다는게 참 재미있다.
한 번 영웅은 역시 영원한 영웅이니까 :)
언젠가 또 다른 멋진 배우가 연기할 배트맨이 돌아와주겠지. 아쉬움은 기대로 접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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