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시작하는 새 학기를 앞두고 봄 방학을 맞아, 아이 책가방 세탁을 해보았다. 자주 까지는 못하더라도, 1년에 한두 번은 해줘야 하는데 이게 또 마음을 먹어야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세탁소에 더러 맡기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아이 책가방 세탁방법이 간단하고 쉽다. 날 좋고, 마음먹은 날에 해보는 집에서 아이 책가방 세탁하는 과정을 전해본다.
책가방 세탁 준비물
- 아이 책가방, 신발주머니
- 미지근한 물, 중성세제, 베이킹소다 -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조금 풀고 베이킹소다도 추가
- 빨랫비누 - 모서리나 손잡이 등 때가 많이 탄 곳에는 솔질을 해줘야 한다
- 섬유유연제 - 빨랫비누를 써서 혹시 뻣뻣해질 염려가 있어 소량의 섬유유연제로 헹굼
우선 아이의 책가방을 미지근한 물에 전부 적셔서 때를 좀 불려준다. 신발주머니 바닥과 안쪽, 책가방 손잡이, 책가방 지퍼 여닫는 곳, 책가방 바닥, 주머니 안 연필자국 등, 손이 많이 가서 찌든 때가 있는 곳은 중점적으로 솔질을 해준다. 소량의 빨랫비누를 묻혀 솔질을 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때가 지워진다.
여자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오염되지 않아, 금세 솔질을 마치고 책가방을 헹궈주니 그래도 꽤 구정물이 보인다.
먼지와 오염된 때들이 깨끗이 닦아졌는지 확인을 하고 비눗물을 헹궈준다.
때를 좀 더 잘 빼기 위해 빨랫비누를 사용했기 때문에, 뻣뻣해짐을 방지하기 위해 소량의 섬유유연제를 섞어 헹굼물을 준비한다. 몇 번 더 깨끗하게 헹궈주고 세탁을 마친다. (무게 때문에 손목이 아프니, 나중에 세탁기로 한 번 더 헹굼을 할 거라 적당히 해준다.)
잘 헹궈준 가방은 세탁기에 탈수하기 전, 모양이 망가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주머니마다 마른 수건을 여러 장 넣어 모양을 잡아줘야 한다. 그대로 돌리면 가방 모양이 다 망가질 수 있으니, 조심할 것!
책가방은 세탁망에 잘 넣어, 세탁기에 돌려준다. 통돌이에 돌려주면 좋겠지만 대부분 드럼 세탁기이니 어쩔 수 없이 그냥 돌려야지. 손으로 잘 헹구긴 했지만, 잔여물이 있을 수 있어서 나는 헹굼 한번 더 해준 후 탈수 코스를 돌렸다. 확실히 드럼이라 쏠림 현상 때문에 한 번에 탈수가 안돼서, 쉬었다가 다시 돌렸다. ㅜㅠ
탈수가 잘 된 책가방 세트는 물이 잘 빠지도록 뒤집어서 그늘에 잘 건조해주면 된다. 깨끗해진 아이 가방을 보니 덩달아 기분도 좋아진다. 잘 건조해서 새 학기에도 또 예쁘게 메고 다닐 책가방 세트 빨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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