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물의 길이 개봉 42일 만에 누적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 이후 개봉한 외화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된 것이다.
외화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2009년 개봉한 아바타였는데, 아바타 1은 개봉 38일 만에 천만관객을 넘어선 전적이 있다. 이로서 아바타 시리즈 두 편은 모두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가 되었으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로 두 차례나 천만관객을 돌파시킨 첫 외국인 감독이 되었다.
왜 아바타 감독과 배우들이 세계 최초 상영으로 한국을 고르고, 홍보인사를 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상으로 한국에 크게 감사인사를 전해왔다. 주연배우인 조 샐다나와 시고니위버 등도 한국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팬데믹 이후 개봉 영화 중 역대 두 번째로 천만관객을 돌파한 아바타 2. 첫 번째는 한국영화 범죄도시 2가 1269만 명을 동원하여 첫 천만관객을 이루었고, 외화로서는 아바타가 처음으로 천만관객의 주인공이 되었다.
13년 만에 선보인 아바타 2는, 놀랍도록 발전한 CG기술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긴 내러티브 묘사와 설명이 지루함을 불러일으킨다는 평을 받았다. 그래도 외계의 행성과 새롭게 등장하는 바닷속 광경은 N차 관람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연말연시 대적할 영화가 없었고, 명절을 맞아 가족단위로 극장을 찾은 관객의 선택 또한 아바타였다.
팬데믹 때문에 상당히 위축되었던 영화계에 우리나라 두 번째 천만관객이 주는 의미 또한 남다르다. 혼란스러운 시국에 물가도 많이 오르고 영화표값 또한 상당한 가격인상에 관객들이 영화를 고르는데 그만큼 신중해졌기 때문이다.
적당한 가격으로 다양한 영화를 즐겼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많은 매체에서 영화를 대체할 수 있고 극장에서 굳이 영화를 봐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바타 같은 영화라면 극장을 찾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관객들이다. 그러니 앞으로 개봉하게 될 좋은 영화들이 있다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은 결코 극장 발걸음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길고 긴 어둠의 시기를 보내고 이제 끝이 보이는 길을 함께 이겨낸 서로에게 축하를 보내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걸음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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