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십 년 전쯤 됐을까.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 티켓, 극장표를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티켓이 사라져 버렸다. 우리에게 스마트폰이 익숙해지고 수많은 어플을 사용하면서, 종이나 지류티켓의 필요성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어플에서 예매하면 출력 없이 바코드로만 입장이 가능하고, 영화관에서 예매하게 되면 영수증이 곧 티켓이 되었다.
시대의 흐름이 가져온 변화중 하나에 편승한 것이 또 이 포토티켓인데, 별로 관심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아이들과 영화를 보면서 기념할 만한 소장품으로 괜찮겠다 싶어 함께 구매해 보았다.
포토티켓이란 무엇인가?
카드사이즈와 같은 티켓으로 앞면에는 원하는 이미지가, 뒷면에는 예매정보가 기록된 카드형 티켓이다.
포토티켓으로 상영관 입장이 가능하다.
포토티켓 구매하기 순서
- 롯데시네마에서 보고 싶은 영화 선택 후 결제화면 넘어가기
- 결제 전 추가상품 구매화면에 포토티켓 화면 선택하기
- 포토티켓 화면 선택 후 원하는 개수 입력하기(예매 건당 최대 8매 구매가능)
- 영화티켓과 포토티켓 가격 확인 후 함께 최종 결제하기
아이들이 보고 싶은 영화가 상영관이 많지 않아, 롯데시네마에서 예매를 할 수 있어서 포토티켓 역시 롯데시네마에서 구입해 보기로 했다. 먼저 롯데시네마 어플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예매하고 결제를 할 때, 추가상품 구매에 포토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포토티켓 화면을 누르면 구매할 수 있는 개수를 선택하여, 영화 티켓과 함께 최종 결제를 하면 된다. 포토티켓 한 장당 가격은 천 원이다.
포토티켓 제작하는 순서
- 어플에서 포토티켓을 선택한다.
- 제작하고 싶은 사진을 촬영하거나 앨범에서 선택한다.
- 원하는 크기 조절 후 완료를 누르면 예매번호가 부여된다.
- 포토티켓 키오스크에 예매번호를 입력하면 출력완료.
※ 포토티켓은 예매 시 결제 영화관에서만 출력가능. 타 영화관 출력 불가.
- 포토티켓 사이즈 : 54mm(가로) × 85mm(세로) 신용카드 크기
- 이미지 사이즈 : 포토티켓 크기에 맞춰 자유롭게 조정 가능, 최대 이미지를 FULL로 채우기도 가능하다. (이미지 이외 여백은 검은색으로 출력된다.)
- 이미지 최적 해상도 : 744(가로)*1185(세로)
- 포토티켓 제작/출력기준 : 구매 후 1개월 이내(**1개월 기준 예시- 1월 4일 구매 시 2월 3일까지 출력가능)
- 영화 상영시간이 끝난 이후 포토티켓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하다.
롯데시네마 영화관에 가면, 이렇게 포토티켓 키오스크가 있다. 티켓부스 옆이나 키오스크 근처에 있는 곳도 있고 한쪽에 마련되어 있기도 하는데 극장별 인테리어마다 다르지만 비슷한 곳에 대부분 위치해 있다.
포토티켓은 어플에서 먼저 제작을 해야 한다. 포토티켓을 구입하면 출력할 사진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그곳에서 원하는 사진을 선택 후, 완료하면 예매번호가 뜨는데 이 번호를 기계에 입력만 해주면 된다.
예매번호를 입력하면, 이렇게 바로 포토티켓 키오스크에서 출력을 준비한다. 나오는 시간은 별로 걸리지 않는다. 1분 이내로 완성되어 출력된 듯하다.
완성된 포토티켓. 나는 아이들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현장에서 포스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선택했는데 영화관 조명이 대부분 어둡다 보니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다. 핸드폰 사진은 이것보다는 밝았지만 포토티켓은 좀 더 어둡게 나왔다. 화질이 썩 좋은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너무 어두워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다음번에는 밝은 사진을 인화해서 비교해 봐야겠다.
포토티켓 뒷면에는 날짜와, 영화 제목, 상영관, 영화 시간, 좌석, 바코드가 기재되어 있다.
직접 원하는 사진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과, 무엇보다 아이들이 포토티켓을 무척 좋아하는 걸 보면 기념으로 소장할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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