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 염색은 하는게 아니라며? 반코르 다쿠이 새치샴푸 구입기

새치 염색은 하는 게 아니라는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말이 돌고, 업계 사람들은 새치 염색을 하지 않고 다쿠이 샴푸를 쓴다는 게시물을 지금도 종종 볼 수가 있다. 도대체 다쿠이 샴푸가 뭐길래? 고단수의 광고인가?
중년에 접어들며 하나 둘, 이제는 수두룩하게 올라오는 새치가 여간 보기 싫은 게 아닌 와중에, 달마다 새치 염색 뿌리 염색을 하는 것 또한 일이고 두피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자주 이용하는 반코르에서 이번에 반코르 다쿠이 새치샴푸 바이오 500ml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런 건 또 바로 사봐야지!!

 

(새치 염색은 하는 게 아니라는 말에 대해 미용실에 다닐 때마다 물어보지만, 새치 염색은 최대한 늦게 하는 게 확실히 좋다는 사람, 혹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서 소문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다. 전문가가 계시다면 정확히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반코르-다쿠이-새치샴푸

반코르 다쿠이 새치샴푸가 선택한 특허원료-다쿠이

그렇다면 다쿠이란 무엇인가? 특허원료인 다쿠이(Darkui)는 엉겅퀴 꽃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멜라닌 생성 촉진용 조성물이다. 흰머리는 모근의 멜라닌 수와 기능이 감소해서 하얗게 변하는데, 이때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고 모발 흑화에 다쿠이 원료가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코르 다쿠이 새치샴푸에 이 다쿠이 특허원료를 20,000ppm 함유했다고 한다.

여기에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녹차추출물, 멜라닌 합성에 도움을 주는 펩타이드 원료도 함유되어 있다.

머리에 도움 되고 좋은 건, 이 반코르 다쿠이 새치샴푸에 다 담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반코르-다쿠이-새치샴푸-디테일

반코르 다쿠이 새치샴푸 구입 후 사용기

탈모 때문에 몇 달간 염색을 못했더니 눈이 내린 듯한 흰머리를 완벽하게 준비해 두고 바로 머리를 감아보았다. 

제형은 정말 진한 홍삼 원액 같다. 약간 진득하기도 하고, 손금 사이사이로 마치 물감처럼 검은색이 번지기도 한다.

잘 비벼서 거품을 내면 약한 카키색 잔잔한 거품이 나고, 꽃 향기가 은은해서 굉장히 청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머리를 감고 나서는 향이 생각보다 꽤 오래간다. 단발머리 기준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를 하지 않아도 뻣뻣하지 않았다.

 

탈모 이후로 샴푸를 꼼꼼히 고르면서, 반코르에서 유명한 맥주샴푸를 사용하고 있지만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터라 사실 이번 새치샴푸도 반신반의하면서 사긴 했다. 염색을 못하니까 흰머리를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으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4주 정도는 돼야 머리카락 색 변화에 도움을 준다는데,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실사용 후기가 많지 않아 확실히는 모르겠다. 다만, 그동안 화제와 문제가 됐던 샴푸들처럼 유해성분은 없고 염모제에 사용되는 암모니아 성분도 없다고 하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다. 그전에 사두었던 염색샴푸들은 문제가 되어 중단하기도 하고, 왠지 머리가 더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반코르 다쿠이 새치샴푸는 부디 나와 잘 맞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이상 염색이 필요치 않으면 더 좋기도 하고. 어쨌든 염색을 대체할 수도 있을 만한 제품들이 이렇게 자꾸 나와주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이제 사용을 시작했으니 4주 후에 실사용 후기를 다시 작성하겠다. ☞반코르 홈페이지 바로가기

 

 

반코르 다쿠이 새치 샴푸 4주 사용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