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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도모 칫솔, 영유아 초등학생 칫솔 추천 주의사항

아이가 영유아 구강검진을 시작하고서부터 줄기차게 소아치과를 다니기 시작했다. 첫째는 예방 검진 목적이 컸고, 둘째는 아무래도 첫째의 영향으로 간식을 일찍 시작하다 보니 충치가 너무 어렸을 때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신체 오복(五福-이, 소화, 눈, 귀, 대·소변) 중의 하나인 튼튼한 이를 위해, 첫째는 아기 때부터 정말 칫솔질과 치실· 치아 영양제·자일리톨 섭취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해줬다. 그런데 신체는 유전의 힘이 가장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기도 했다. 정말 열심히 관리해 줘도, 눈으로 보이지 않는 충치균과 미세한 우식 등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것이었다.
아무튼 튼튼한 이를 위해 가장 첫 번째로 중요하고, 또 잘해야 하는 것이 칫솔질이다. 바로 올바른 칫솔질. 그러기 위해 유명하다는 국민칫솔은 거의 다 써봤던 것 같다. 비바텍, 조르단, 토츠, 오랄비, 켄트까지 다양하게 써보다가 최근 가장 괜찮아 보이는 코도모 칫솔을 유지하고 있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칫솔과 치약들
어린이 칫솔과 치약들


영유아·초등학생 칫솔 고르는 방법

우리는 대학병원 소아치과를 다니고 있는데, 첫째 아이는 이제 유치갈이 중이라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혼합치열 시기이다. 그래서 양치질이 더욱 중요하기도 하고, 새로 나오는 영구치 관리를 더욱 잘해줘야 할 시기이다. 이상하게 새로 나오는 영구치에 치태도 더 잘 끼는 것 같아서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조금 빳빳한 칫솔과 큰 칫솔보다 작은 칫솔이 좀 더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잇몸에서부터 내려와서 신경 써서 잘 닦아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갈 때마다 항상 로비 한편에서 구강용품을 파는 걸 자주 보다가, 그래도 치과 건물에서 파는 용품이니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로 판매하고 있는 코토모 칫솔을 구입해 보았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의 연령에 맞게 사이즈를 구입하였다.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첫째 아이는 12S, 곧 유치원생이 될 아이는 13S를 선택했다.

 

 

코토모 칫솔 추천
코도모 칫솔

 

코도모 칫솔 숫자의 종류와 의미

  • 14(0~6세) - 부모가 닦아주는 마무리용 칫솔로 손잡이가 긴 것이 특징이다.
  • 13(0~6세) - 유치용. 아이 스스로 닦을 때 시작할 수 있는 칫솔.
  • 12(5~9세) - 혼합치열전기. 영구치 나오는 단계에 사용하기 시작.
  • 11(8~12세) - 혼합치열후기. 영구치로 거의 바뀌는 단계.

 

코도모 칫솔 숫자옆에 쓰여있는 알파벳 - 칫솔모 강도의 차이

  • S - 부드러운 모
  • M - 조금 더 단단한 모

 

※ 칫솔을 고를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

  • 일자 형태의 칫솔모 - 칫솔헤드가 작아야 구역질 없이 좀 더 깊이 구석구석 닦을 수 있다.
  • 교체시기 - 최소 2~3달 사용 후 교체 or 모가 휘기 시작하면 잘 닦이지 않게 되니 바로 교체할 것.
  • 기재된 사용 연령도 좋지만, 아이 치아 크기에 맞는 칫솔모를 고를 것.

 

※ 올바른 칫솔 보관 방법

  • 분리된 보관 용기 - 뚜껑이 있거나, 살균 가능한 곳이면 더욱 좋다.
  • 변기에서 멀리 떨어질 것 - 변기 뚜껑을 열고 물을 내리게 되면 잔여물이 상당히 멀리 튀는데, 칫솔도 안심할 수 없다.
  • 욕실 말고 다른 곳에 보관 - 귀찮긴 하지만, 습기 있는 욕실보다 근처 다른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처음 아이들을 생각하며 칫솔을 고를 때, 잇몸이 연약하니 다칠까 봐 부드러운 모를 골랐었다. 칫솔모가 작으면 아이 이를 닦아줄 때 잘 안 닦일까 봐 큰 모를 골라 닦아주기도 했다. 아이가 칫솔질을 싫어해서 빨리 닦아줄 요량으로. 그런데 이 모든 게 잘못된 칫솔질과 잘 못 고른 칫솔이었을 줄이야. 구강용품 사장님께도 물었더니, 칫솔모는 큰 것보다 작아야 훨씬 잘 닦인다고 하였다. 그리고 사용을 시작한 코도모 칫솔. 큰아이에게 물어보니 훨씬 편하고 잘 닦이는 것 같다는 평을 들었다. 작은 아이도 스스로 하고, 내가 다시 한번 봐주는데 확실히 아이에 맞는 작은 칫솔모가 더 잘 닦이는 느낌이었다. 그 뒤로는 조금 비싸더라도 계속 코도모 칫솔을 이용하고 있다. 지금은 조금 부드러운 S강도를 쓰고 있지만, 큰 아이 영구치갈이가 거의 다 될 무렵엔 M을 써도 좋을 것 같다. 

 

영구치의 뿌리가 되는 유치부터, 평생 쓸 영구치까지. 아이들에게 올바른 칫솔방법을 가르쳐주고, 끊임없이 관리를 놓지 않아야 할 구강건강관리. 조금 귀찮고, 하기 싫더라도 나중을 위해 지금 좀 더 신경 써줘야 할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나라에서도 영유아 때부터 구강검진을 시기마다 무료로 해주고 있으니, 그 또한 놓치지 말고 꾸준히 챙겨주자. 건강한 치아를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과 정긴 검진으로 예방을 하는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건치로 맛있는 거 잘 먹으며 살아보자.

 

※ 국가에서 권유하는 영유아 구강검진 시기

  • 1 - 2세(생후 18~29개월)
  • 2 - 3세(생후 30~41개월)
  • 3 - 4세(생후 42~53개월)
  • 4 - 5세(생후 54~65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