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뱀파이어로 다시 깨어난 벨라,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 벨라는 더 빠르고 강하고 매력적인 벨라로 변했다.
르네즈미를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벨라였기에, 그녀에게 각인되었다는 제이콥을 보고는 불같이 화를내는 벨라ㅋ 터프하다.
이제 벨라는 컬렌가의 일원으로 남편 에드워드, 딸 르네즈미와 함께 행복한 뱀파이어 삶을 꿈꾼다.
하지만, 뱀파이어에게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는 '불멸의 아이'- 성장하지 않는 아이 뱀파이어로, 자제심이 없어 위협적인 존재로
오인한 볼투리가가 아이를 제거하기 위해 군대를 모아 컬렌가를 찾아온다.
인간을 사랑한 뱀파이어 때문에 컬렌가 뱀파이어들이 모두 위험해질판. 그래도 의리 하나로 르네즈미를 구하기 위해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뱀파이어들의 증언과 힘을 모으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르네는 그들이 생각하는 불멸의 아이가 아니므로.
그렇게 볼투리가와 컬렌가 뱀파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평화롭게 대화를 신청하는 컬렌가, 볼투리가는 그들을 받아줄 수 있을까..
벨라와 에드워드, 그리고 르네즈미의 운명은..?
스포일러 有
뱀파이어와 인간 소녀의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아름다운 불멸의 사랑이야기로 시작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최종판.
처음 이 시리즈를 접했을 때, 뭐야 이런 유치한 뱀파이어 사랑이야기- 라며 가볍게 웃어넘기다 어느새 달달하고 닭살돋는
유치하기 짝이없는 이들의 사랑을 지켜보는게 즐거워졌을 줄이야ㅋ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고워하고, 양다리도 걸치고, 우정도 키우고, 재회하고,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가족이 되는 스크린 속
이야기는 이제 막을 내린다. 길다면 긴 여정을 함께한 마지막을 보고있자니 뭔가 아쉬우면서도 허전해졌달까ㅋ
뱀파이어로 변신한 벨라의 초반 캐릭터를 보는 재미는 상당히 설레임으로 시작되었다. 인간 벨라보다 훨씬 매력적이기도 했고.
하지만, 뱀파이어로서 대단한 능력인 다른 뱀파이어의 능력을 차단하는 '쉴드'능력은 좀 아쉽기도.
이번 편은 그들의 딸인 르네즈미의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덕분에 에드워드의 분량은 아쉬울정도다ㅋ
뿐만 아니라, 이들을 도와 볼투리가와 전투를 치룰 루마니아, 이집트, 아일랜드, 미국, 아마존 등에서 날아온 다수의 뱀파이어들
분량이 만만치 않아 이들을 설명하는 이야기도 스크린에 모두 담기가 벅찰정도였으니 말이다.
(덕분에 이들을 모아 전투를 준비해야하는 이야기의 전개 중반은 조금 지루했더랬다;;)
달콤 쌉싸름했던 에드워드와 벨라는 이제 같은 온도가 되어 한층 성숙한 멜로연기를 보여줬고, 르네즈미로 인해 제이콥과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삼각관계도 깔끔한 정리가 되어버려서 약간 심심해버렸다ㅋ 그래도 그들의 투닥거림은 여전했지만.
원작에는 없다던, 놓칠 수 없던 장면 볼투리가와 컬렌가의 전투!! 물론 이 장면엔 관객들의 실소를 터트리는 약간의 반전이 있다는거.
앨리스가 예견하는 보너스 같은 이들의 미래에도 약간의 미소띈 모습이 있다는거.
그리고 벨라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기억들과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작별인사를 해야 한다는거.
시리즈 내내 짜증을 불러일으키던 꽤나 미움을 샀던 캐릭터 벨라는, 뱀파이어가 되어서야 비로소 쿨하고 강인한 여성이 되었고.
창백한 얼굴 빨간 입술 사각턱;;으로 느끼함을 날리며 폼만 잡던 에드워드는, 가장이 되어서야 비로소 여유만만 자상한 남자가 되었고.
기초 체온이 높아 시도때도 없이 윗옷을 벗어 제끼던 벨라바라기 늑대소년 제이콥은, 르네즈미를 만나 드디어 집착남을 벗어났다.
5편의 시리즈 안에 이들의 성장도 함께 담긴 것이다. 이렇게 본격 청춘 삼각 로맨스 영화는 끝이났다.
가볍게 시작했던 이 이야기는 전 세계의 젊음이들의 마음에 선덕선덕 사랑을 심어줬고, 세상엔 없는 사랑으로 마음을 흔들어놨다.
그저 영화같은 이야기, 어쨌거나 뱀파이어와 소녀와 늑대인간은 언젠가 한번씩 꺼내보며 설레임을 불러일으킬 기억으로 남지 않겠는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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