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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 속 가득한 흰 눈, 추천하는 겨울 영화들 만나보기!










 

 

 

 

 

 


 



12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겨울과 하얗게 쏟아지는 눈송이들. 드디어 눈이 내리고 있다.

길가를 온통 하얀 세상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같은 계절 겨울.

이런 날은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흰 눈 가득한 풍경을 담고 있는 하얀 영화들이 제격아닐까.

입김 날리는 추위 속에서 하늘하늘 내려오는 예쁜 눈꽃송이와 함께할 이 영화들을 만나보자.


 


닥터 지바고 (1999)

Doctor Zhivago 
9.1
감독
데이비드 린
출연
오마 샤리프, 버나드 케이, 클라우스 킨스키, 줄리 크리스티, 제랄딘 채플린
정보
로맨스/멜로, 전쟁 | 미국 | 197 분 | 1999-02-13
글쓴이 평점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 러시아 대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사랑과 광할한 배경 음악까지.

러시아 황제정권이 무너지고 소비에트 연방이 건국되었던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예브그라프 지바고 장군이 시인이자 의사인 이복형제 유리 지바고의 아이와 그의 연인 라리사 안티포바를 찾는 이야기다.

토냐와 장래를 약속한 유리가, 사교계 파티에서 코마로프스키에게 방아쇠를 당긴 여인 안티포바에게 호기심을 갖는다.

안티포바는 혁명가 파샤의 연인이었지만, 1차대전 당시 군의관이었던 유리와 종군 간호부였던 안티포바는 우연히 재회한다.

그리고 마치 운명같은 그들의 사랑은 시작된다. 

혁명정부가 수립된 후, 유리와 같은 지식인이 가장 먼저 숙청될 대상이라 유리의 가족은 깊은 시골로 숨어들고.

그 근처로 우연히 이주한 안티포바와 다시 만나 유리는 아내 토냐와 안티포바 사이를 오가며 밀회를 계속한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엄연한 불륜;; 서로를 원하지만 어긋나기만 하는 운명같은 사랑을 그린 이야기..


"당신이 슬픔과 회환같은 걸 하나도 지니지 않은 여자였다면, 난 당신을 이토록 사랑하지 않았을 거요.

나는 한 번도 낙오하지 않고 오류를 범하지 않은 그런 사람을 좋아할 수가 없소.

그런 사람의 미덕이란 생명이 없는 것이며, 따라서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이니까.

그런 사람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단 말이오."

- 닥터 지바고 中 -

 




러브스토리 (1971)

Love Story 
9
감독
아서 힐러
출연
알리 맥그로우, 라이언 오닐, 존 말리, 레이 밀랜드, 러셀 나이프
정보
로맨스/멜로 | 미국 | 99 분 | 1971-12-19
글쓴이 평점  


 

 

하얀 눈과, 사랑하면 빠지지 않는 고전 명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명문가의 아들 올리버와 이민 가정의 가난한 제니가 신분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고,

올리버는 변호사가 되어 행복한 생활을 하지만 제니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너무나도 유명한 배경음악과 함께, 너무나도 유명한 눈 밭 눈싸움 장면은 여전히 기억에 남을만 하다.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아니에요.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

- 러브 스토리 中 -

 

 


나 홀로 집에 (1991)

Home Alone 
9.3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대니얼 스턴, 캐서린 오하라, 존 허드
정보
코미디, 가족 | 미국 | 105 분 | 1991-07-06
글쓴이 평점  



 

크리스마스, 케빈과 함께 한 번 안 지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ㅋ

시리즈가 4편까지 나올 정도니까. (케빈은 2편까지, 그 이후로는 재미가 그닥이었던 듯..)

크리스마스에 홀로 남겨진 꼬마 케빈이 빈집털이 2인조 도둑에 맞서는 좌충우돌 코미디 가족영화.

부모님도 안계시고, 귀찮게 하는 가족들도 없이 혼자서 자유를 만긱하는 케빈의 귀여움과

멍청한 도둑과 맞서는 똑똑한 케빈의 영리함. 우여곡절 끝에 만나게 된 감동적인 가족상봉까지.

정말 유쾌하고 재밌는 영화다. 아마 지금 다시 봐도 재미있겠지? :)

 

"실패를 두려워하면 사랑을 못해요, 도전해 봐요 잃을 껀 없어요."

- 나홀로 집에 中 -

 




러브 레터 (1999)

Love letter 
9.4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
나카야마 미호, 사카이 미키, 카시와바라 타카시, 토요카와 에츠시, 시오미 산세이
정보
드라마 | 일본 | 116 분 | 1999-11-20
글쓴이 평점  


 

이와이 슌지를 명감독 반열에 들게했던, 우리나라에서도 꽤 인기를 끌었던 오겡끼데스까의 그 영화.

와타나베 히로코는 2년 전 등반사고로 목숨을 잃은 연인 후지이 이츠키를 잊지 못하고,

우연히 이츠키의 옛주소를 발견하고 편지를 쓰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편지의 답장이 오가며, 사실은 동명이인의 동급생이고 동명의 여자 후지이는 잊고 있었던 남자 후지이의 기억을 생각해 낸다.

그 과정에서 남자 후지이가 자신을 무척 좋아했음을 알게되는데..

 

하얀 눈만큼 순수했던 첫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잔잔한 영화.

 

"오겡끼데스까? 와타시와 겡끼데스. げんき)ですか.. わたしげんきです.."

- 러브 레터 中 -





파고 (1997)

Fargo 
9
감독
조엘 코엔
출연
프란시스 맥도맨드, 윌리암 H. 메이시, 스티브 부세미, 하브 프레스넬, 피터 스토메어
정보
범죄, 스릴러 | 미국 | 98 분 | 1997-03-15
글쓴이 평점  


1987년 미국 노스 다코타주 파고.

자동차 세일즈맨 제리 룬더가드가 자신의 아내를 유괴하여 돈 많은 장인으로부터 몸 값을 받아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로인해 벌어진 예상치 못한 끔찍한 사건들을 그린 영화.

초반에 실화라는 얘기로 시작을 하지만, 사실은 코엔형제의 페이크. 실화는 아니란다.

어쨌든, 영화는 끝으로 갈 수록 끔찍하고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의 연속이 계속된다.

결국은 돈과 우발적인 살인들 때문에 사건은 점차 커지고, 만삭의 몸인 마지의 타고난 수사 실력이 발휘되는데..

시야를 흐리게 하는 하얗게 덮인 눈이 얼음장보다 더 시리게 다가오는 스릴러.

 


 


투모로우 (2004)

The Day After Tomorrow 
8.9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 이안 홈, 에미 로섬, 셀라 워드
정보
드라마, 어드벤처, SF, 스릴러, 액션 | 미국 | 123 분 | 2004-06-03
글쓴이 평점  


 

기상학자 잭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 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거대한 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여느 영화가 그렇듯, 황당한 주인공의 주장은 비웃음만 당하고 상사와의 갈등만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거짓말 같은 예측은 현실이 되고 마는데, 은 아들을 구할 수 있을지.. 또 인류는 지구의 재앙을 극복 할 수 있을지..

미래의 하얀 재앙이 온다면, 바로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뛰어난 시각효과만큼 온 몸이 서리는 공포로 차갑게 다가오는 재난영화 되시겠다.

 




폴라 익스프레스 (2004)

The Polar Express 
8.5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톰 행크스, 레슬리 제멕키스, 에디 디젠, 노나 게이, 피터 스콜라리
정보
가족, 판타지, 애니메이션 | 미국 | 100 분 | 2004-12-23
글쓴이 평점  



 

북극행 크리스마스 특급열차 폴라 익스프레스.

기나긴 여행길에서 소년의 자아를 찾아가는 신비한 모험, 꿈이 현실이 되는 바로 그 순간!

어릴 적, 산타를 믿고 산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생각나게 하는 바로 그 영화다.

종소리를 듣고싶은 내 마음도 소년과 함께 동심의 마음이 깨어날 수 있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기차가 어디로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그 기차에 올라타겠다고 결심하는 거지!"

- 폴라 익스프레스 中 -

 

 


북극의 눈물 (2009)

Tears in the Arctic 
9.1
감독
허태정, 조준묵
출연
안성기
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 81 분 |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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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먼 얼음왕국, 우리와 결코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한 번 사라지면 돌이킬 수 없는 지구가 흘리는 눈물의 시작.

눈부시게 하얀 세상의 빛이 사라지기 전에 이미 늦었을지라도,

지금이라도 우리는 북극의 모든 생명을 위해, 지구를 위해 무엇이든 시작해야 한다.

거대한 자연은 숭고하기까지 하며, 죄 없는 북극의 추운 생명들의 위태로움은 죄스럽기까지 하다.

잊지말아야 할 지구의 현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