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렌디한 디저트가 있다? 비비드 크로넛은 2021년 6월 오픈, 크로넛을 중심으로 한 디저트 베이커리다.
신사에 본점이 있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매장을 늘려가고 있는 핫플레이스다. 비비드 크로넛은 크루아상과 도넛을 합친 빵으로, 도넛의 원형 모양에 크루아상처럼 한 겹 한 겹 얇은 층이 있는 페이스트리에 각종 크림과 재료를 얹어낸 디저트다. 설날을 앞두고 고향에 버스택배를 부칠일이 있어 강남 고속터미널을 찾았다가 들러보았다.
신세계 파미에스테이션은 가족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Famille와 기차역을 의미하는 Station이 만나 '가족처럼 소중한 이들과 떠나는 맛과 멋의 출발지'를 의미한다. 미식가들이 찾을만한 핫플레이스로 소문난 맛집과 더불어, 셰프들의 브랜드까지 맛과 멋이 가득한 총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다.
워낙 맛집들이 가득한 곳이라,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가고 싶었지만 중식당 차알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디저트로 비비드 크로넛을 선택했다.
핫플레이스 디저트답게, 크로넛들의 비주얼은 먹음직 그 자체였다. 다 먹고 싶은 마음. 하지만 상당히 비싼 가격.
그래서 우리의 픽은 겨울철답게 딸기가 메인인 딸기 크로넛, 벌집이 통째로 올라간 허니 비비 크로넛, 그리고 초코 도넛과 밀크 도넛을 선택했다. 4개만 사도 가격이 상당하다. 구입한 크로플과 도넛의 맛은 어떨까.
비비드 크로넛 딸기 크로넛 Strawberry CRONUT - 6,000원
크로넛 위에 크림과 딸기가 올라갔다. 비주얼을 보듯 아마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그런 맛이다. 크로플로 만든 도넛이 특색인데 사실 먹기가 좀 불편했다. 칼로 잘 잘리지 않고, 가위를 쓰면 다 눌리고, 한 입 베어 먹기도 부담스럽다고 할까. 그리고 도넛이 그러하듯 기본적으로 단맛이 강하다. 요즘 제일 맛있는 딸기와 크림 조합은 실패가 없다.
비비드 크로넛 허니 비비 크로넛 Honey bee bee CRONUT - 5,900원
비비드 크로넛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벌집이 통째로 올라간 허니 비비 크로넛이다. 꿀이 그대로 올라가 있으니 맛은 당연히 달다. 굉장히 달다. 엄청 달다. 딱 한 입 정도만 맛보고 다 먹기는 부담스러운 맛이었다.
비비드 크로넛 초코 도넛 Choco Donut 3,600원
도넛이 맛있게 보여 선택한 초코 도넛, 많이 달지 않은 초코크림이 가득 들어있고 폭신폭신한 도넛 빵이 부드러웠다.
특색이 있지는 않고, 어디서나 맛볼 수 있을 법한 그런 맛.
비비드 크로넛 밀크 도넛 Milk Donut 3,600원
폭신 폭신 맛있어 보였던 밀크 도넛, 비주얼답게 맛도 폭신 폭신 부드럽게 넘어간다. 아이들이 제일 잘 먹었다.
크로넛이라는 특색 있는 디저트는 한 번 정도 먹어볼 만한 것 같다. 그러나 높은 가격대비에 다음에 또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잘 모르겠다. 어쩌다 당 떨어질 때 단 음식이 정말 당길 때는 또 생각날지도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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