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 (2010)
How to Train Your Dragon





- 감독
- 딘 드블로와, 크리스 샌더스
- 출연
-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아메리카 페레라, 크레이그 퍼거슨, 요나 힐
- 정보
-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 미국 | 98 분 | 2010-05-20





크레시다 코웰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래곤 길들이기_
인트루 3D라는 보다 사실적이고 입체적인 생생한 기술의 장을 보여준 드림웍스의 기대작이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 출동한 목소리 연기는 또 어떠한가.
히컵은 제이 바루첼, 히컵의 아빠 스토이크는 300의 유명한 배우 제라드 버틀러, 아스트리드는 신예 아메리카 페레라등이
드래곤 길들이기의 캐릭터들을 더욱 실감나는 목소리로 연기해 주었다.
용맹한 바이킹들과 사나운 드래곤들의 싸움이 끊이지 않는 버크섬_
바이킹 족장 스토이크에게는 사고뭉치 아들이 하나 있다. 히컵은 바이킹에 걸맞는 드래곤 사냥과는 거리가 먼 마을의 골칫덩이.
그러던 어느 날, 드래곤과의 싸움으로 정신없을 무렵 히컵은 드래곤 한 마리를 저격해 맞췄으나 아무도 믿어주는 이는 없고,
홀로 떨어졌을 드래곤을 찾아 헤메다 부상당한 불멸의 드래곤 나이트 퓨리어를 발견한다.
용감한 바이킹의 후예로 칭송받고싶었지만, 자신처럼 잔뜩 겁먹은 드래곤을 차마 죽이지 못하고..
이빨이 없다는 뜻의 투슬리스라 이름을 붙이고, 히컵과 드래곤은 그렇게 하루하루 친구가 되어간다.
부상으로 인해 꼬리 한쪽이 없어 날지 못하는 투슬리스를 위해 꼬리 날개를 만들어 주고, 함께 하늘을 나는 연습을 하고..
그렇게 히컵은 드래곤을 없애야 하는 바이킹에서는 멀어져가고, 드래곤을 이해하고 습성을 알아가는 드래곤의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마을에서 알면 야단이 날 터, 히컵의 바이킹 시험날 위기에 처한 그를 투슬리스가 구하러 오고 곧 잡히고 만다.
그리고 숨겨있던 드래곤들의 아지트에는 어마어마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과연 히컵과 투슬리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스포일러 有
바이킹과 늘 싸워야 하는 드래곤들에게는 그들 또한 나름의 고충이 있었다.
그들의 요새에 살고있는 거대한 드래곤에게 매일 먹이를 바쳐야 하고, 그의 제물이 되기도 하는 슬픈 드래곤들이라는거ㅜㅠ
바로 그런 그들의 삶을 바꿔놓는 연결고리가 투슬리스와 히컵이다.
사실 뻔한 스토리를 답습하고 있지만, 아바타의 토루크 막토 못지않은 비행실력을 가진 나이트 퓨리어의 비행은
아바타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멋진 장면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 매력포인트!
그저 아이들 영화라고 치부하기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에는 참 묘한 매력이 있다.
실사같은 움직임과 표현해 내는 기술의 놀라운 발전도 물론 한 몫 하고 있긴 하지만,
동심을 자극하는 감수성이 남다르다고 해야 할까. 실사 영화가 갖지 못하는 장점이 바로 애니메이션에 묻어난다는 점.
순수한 마음을 잊고 사는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로도 손색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잔잔한 스토리 속에 느껴지는 그냥 서로를 아낌없이 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 부럽지 않은가.
마지막 전투에서 서로를 구하기 위해 애를 쓰고, 결국 다리 한 쪽을 잃은 히컵과 꼬리 한 쪽을 잃은 투슬리스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가 되지 않았던가.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싶은 마음에 한동안 뭉클했던.
문득 내게도, 저런 귀엽고 의리있는 드래곤 한 마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상상을 해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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