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 국민재난안전포털 대피소 찾기
오늘 새벽 갑자기 민방위 경계경보와 방송, 서울시 위급재난문자 경보로 인해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30분이 지난 뒤에 오 발령이라는 문자가 왔지만, 그 30분 동안 어떻게 해야 하지? 아이들을 깨우고 비상짐을 꾸리고 가까운 가족들에게 전화해서 상황을 보고, 뉴스를 틀고 집 근처에 가까운 대피소를 검색하는 등 호들갑을 떨었더랬다.
해프닝으로 끝난 뒤, 평소에 응급키트와 대피소 정도는 파악을 해둬야겠다는 생각에 행정안전부에서 알려주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각 지역 대피소를 미리 찾아보기로 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사이트에서는 각 지역 시도, 시군별로 대피소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지도를 통해 위치를 조회할 수 있으며, 민방위사태 발생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지원으로 설치 또는 공공용으로 지정된 지하 대피소로 대피할 수 있다. 주거지역의 대피소가 검색되지 않을 경우, 인근지역으로 재검색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 각 시도 구청 홈페이지에서도 가까운 대피소를 안내하고 있는데, 보통 지진대피소는 가까운 초. 중. 고등학교에 대피시설이 있고, 각 주민센터 지하나 각 아파트 지하시설 또는 상가지하시설등이 기재되어 있다.
여기저기 찾아볼 여력이 없다면, 동네에서 자기가 알고 있는 가장 지하 깊은 곳을 임시로라도 찾아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재난안전정보 포털앱 안전디딤돌이 있다. 미리 깔아 두고 재난시 또는 비상시에 대비할 수 있는 앱을 미리 깔아 두는 것도 방법이겠다. 안전디딤돌 앱에서는 국민행동요령과 재난문자 대피소 조회 병원등 시설안내와 비상대비등 다양한 안전 상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진 등 재난유형별 국민행동요령은 통신이 두절되어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행정안전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알아보기
국가재난이나 비상시 상황이 자주 일어날 일은 없겠지만, 평소에 어느 정도 지식은 갖고 있는 편이 중요하니 기본 상식 정도는 알아두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하다. 행정안전부에서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알기 쉽게 안내하고 있다. 평소에 비상시 대비물품도 미리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하겠다.
오늘과 같은 상황이 다시는 없어야 하겠지만, 평소에 안전불감증과 더불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근처 대피소도 몰라 우왕좌왕하는 일이 없도록 간단한 지식정도는 익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었다.